▲ 2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2011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시상식에서 임영이 연기문화원장이 안희정 도지사에게 상패를 받으며 밝게 웃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1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시상식이 21일 충남도청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희정 도지사를 비롯해 수상자 전병년 대현수산 대표와 전순희 사임당장학회장, 임영이 연기문화원장 외 가족, 친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이 시상식 자리에서 “수상하신 분들의 노고가 충남지역을 따뜻하게 한다”라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우리 도민이 서로 이웃을 돕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안 지사는 “도지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도와 조례를 통해 도민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국가 재정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도민 자신의 노력으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분들을 모시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충남인상 수상자 가운데 전병년 대현수산대표와 전순희 사임당장학회장은 사회봉사(선행) 분야에서, 임영이 연기문화원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수상하게 됐다. 이들 수상자는 지난 14일 공적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전병년(55, 태안군 고남면) 대표는 사재를 털어 태안군 고남면 게이트볼장 설치를 위해 기여하고 지역 독거노인에게 쌀과 떡을 지원하는 등 주민편익사업과 적극적인 기부로 인정을 받았다.

또 전순희(53, 홍성군 광천읍) 회장은 홍성 광천읍에서 젓갈가게를 운영하며 사임당장학회를 설립했다. 전 회장은 해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효문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훈훈한 지역사회 건설에 기여한 공적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영이 원장(64, 연기군 조치원읍)은 국악인으로서 50여 년 간 생활하며 연기문화원을 통해 충청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문화 진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1995년 제정된 ‘자랑스런 충남인상’은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과 명예를 드높인 주민에게 수여하는 충남 최고 영예의 상으로 올해까지 총 148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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