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은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로 주로 중부지역에서 연희됐던 놀이다. 이번에 보유자를 인정 예고함으로써 특히 전승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발탈 종목의 전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전승 어려운 ‘발탈’ 포함 4개 종목서 7명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수자를 추가로 등록 인정했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지난 9일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 회의를 거쳐 보유자 3명을 포함해 전수교육조교로 4명을 추가로 인정했다.

등록 분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다시래기다.

장도장(粧刀匠)은 절개를 상징하는 칼로 우리나라에서만 만들어졌던 독특한 모양의 칼이다. 또 통영오광대는 통영 지역에서 행해지던 탈놀이로 문둥탈, 풍자탈, 영노탈, 농창탈, 포수탈의 다섯 마당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승이 어려운 종목인 발탈은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로 주로 중부지역에서 연희됐던 놀이다.

진도다시래기는 진도 지역에서 초상이 났을 때 상여꾼들이 상주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전문예능인들을 불러 함께 밤을 새우면서 노는 상여놀이를 말한다.

아래는 이번에 등록된 보유자 및 전수교육조교 명단.

◇박종군(남, 1962년생, 전남 광양시)-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보유자
◇김홍종(남, 1949년생, 경남 통영시)-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보유자
◇조영숙(여, 1939년생, 서울 성북구)-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보유자
◇이강용(남, 1966년생), 하영진(남, 1956년생)-통영오광대 전수교육조교
◇강민수(남, 1979년생), 김치선(남, 1956년생)-진도다시래기 전수교육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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