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시즌 3연패로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STX와 KT가 각각 공군과 CJ를 상대로 첫 승 신고에 나선다.

STX는 1주차 승리 후 주춤하고 있는 공군을 상대로 17일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공군으로 입대한 김구현(STX)이 친정팀을 상대로 발목을 잡을지가 주목된다.

STX가 다소 수월한 공군을 상대하기 때문에 시즌 첫 승 달성이 예상되는 반면 KT는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CJ와 18일 대결을 앞두고 있어 힘겨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CJ는 은퇴했다가 복귀한 김정우의 가세로 더욱 강력해진 전력을 보이고 있다.

KT와 CJ 모두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종족별 1승 카드를 보유한 팀이라 양 팀 감독들의 용병술에 의해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KT가 1승을 챙길 경우, KT는 시즌 첫 승과 함께 CJ라는 강팀을 꺾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가 있어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시즌부터 프로리그가 8개 게임단으로 치러지면서 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흥미진진한 경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4주차에는 나란히 2승 1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 제8게임단, 삼성전자, 웅진 등이 서로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순위 싸움이 볼만하다.

17일과 18일에는 삼성전자 vs SKT, 제8게임단 vs 웅진의 경기가 각각 펼쳐진다. 21일에는 삼성전자와 제8게임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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