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기부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4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나눔문화’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의 54%가 기부나 자원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이는 2006년 38.9%에 비해 15.1%p 증가한 수치다.

또 자원봉사자 수가 2006년 59만 4694명에서 2010년 121만 5896명으로 4년 새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기부경험율과 자원봉사참여율을 나눠서 살펴보면 시민 45.8%가 기부경험이 있으며, 24.6%가 연평균 1회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평균 참여횟수는 2005년에는 5회 이상이 43.2%로 가장 많았으나, 2010년에는 23.3%로 절반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자원봉사참여율은 증가했으나 참여횟수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성별에 따른 참여율을 보면 2010년 15세 이상 서울 여성의 자원봉사참여율은 28.3%로 남성 21.0%보다 7.3%p 높고 기부율도 여성이 46.7%로 남성 44.8%보다 1.9%p 높았다.

기부방법으로는 전화모금방식(ARS)을 통한 기부가 60.5%로 가장 많았으며, 현금기부 39.2%, 물품기부 12.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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