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공모 씨가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경찰 관계자와 함께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등 4명이 10.26 재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모 씨 등 관련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공 씨는 그러나 영장실질심사에서 홈페이지 공격을 지시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공 씨 등 4명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현재 공 씨의 계좌와 통화기록, 범행 전후 행적 등을 추적해 윗선의 개입과 특정인의 사주가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의 홈페이지도 디도스 공격을 했는지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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