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 홈페이지를 분산서비스공격(DDos: 디도스)하는 데 사용된 노트북PC 등 압수물. (사진: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가 10·26 재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의 홈페이지도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선관위 홈페이지를 분산서비스공격(DDoS: 디도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공모(27) 씨 등 4명이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자의 홍페이지 ‘원순닷컴’도 공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공 씨가 관련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박 후보의 홈페이지를 정말 공격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보선 당일 박 시장의 홈페이지는 오전 1시 47~59분에 1차 공격을, 5시 50분~6시 52분에 2차 공격을 받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시장 측에 홈페이지 로그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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