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이 2일 개장했다. 롯데 백화점이 운영하는 5번째 아울렛으로 프리미엄 아울렛으로는 김해점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이다.

이로써 롯데와 신세계는 5.6㎞ 거리를 두고 아울렛전(戰)을 펼치게 됐다. 신세계가 지난 3월 파주시 탄현면에 ‘신세계첼시’를 오픈해 영업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아울렛에 중복된 브랜드가 40%에 못 미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전략으로 아울렛 시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날 개장한 롯데 아울렛은 연면적 15만㎡, 영업면적 3만 5000㎡로 아울렛 중 최대 규모다. 입점 브랜드는 프라다 멀버리 발리 태그호이어 등 국내 아울렛에서 처음 선보이는 32개 브랜드를 포함해 인기 브랜드 탠디 타임 나이키 MCM 등 213개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교외형 아울렛은 주말에 고객이 몰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롯데 아울렛은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점이 특징이다. 뽀로로 키즈파크, 롯데시네마, 식당가, 문화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춰 평일에도 쇼핑객을 모을 뿐 아니라 공항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의 발길까지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파주점에 이어 부여와 청주, 이천에도 아울렛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신세계 역시 부산지역에 다음 아울렛을 개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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