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의 문화 이해, 선교사 필수 사항

문상철 원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사람을 키워내겠다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오덕교 박사)의 주최로 합신선교학 세미나가 18~20일 진행됐다.

오덕교 총장은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한 지식을 얻기 위해 학문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대학으로서 바른 신학을 통해 선교 사역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18일에는 선교인류학이란 대주제를 가지고 ‘문화인류학 기초’, ‘선교적 교회론’에 대해 문상철(KRIM) 원장이 강의했다. 문상철 원장은 선교 사역에서 문화의 이해가 없으면 총체적인 사역을 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선교사들의 단점이 한국식 선교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문 원장은 “행위는 자신의 가치, 신념, 세계관이 좌우하기에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동은 믿음의 수준에 따라 나타나는 데, 영원히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성경적인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쁠수록 좋다는 가치관이 많아서 좋은 것도 있지만 하나님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말씀을 의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점을 보는 등 세속적인 것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문상철 원장은 여러 나라의 문화를 비교하며 설명해 주었다. 악수를 한 상태에서 볼을 대고 ‘쪽’ 소리를 내는 터키의 인사법, 아랍인들은 약속 시간에 1시간은 늦게 나타나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 미국 사람들의 손짓의 차이와 대화할 때 어느 정도 거리를 둔다는 것 등 문화의 이해가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20일에는 세계 선교의 동향과 이슈, 선교사 케어, 한국 선교의 전략적 과제 등의 주제로 선교학에 대한 체계적인 강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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