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왼쪽)와 STX 선수단이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의 1라운드 2주차에서 나란히 2승째를 올렸다.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신생팀 Q’SENN, 첫 승 신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의 1라운드 2주차가 종료된 가운데 STX와 SK텔레콤이 2승째를 올리며 상위권을 질주했고, 신생팀 Q’SENN은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에서 통신사 라이벌 KT를 제압한 SKT는 CJ와 2주차 경기에서도 승리, 2승째를 올려 선두를 유지했다.

SKT는 1세트에서 CJ에 초반 3라운드를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이내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6-4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CJ는 박우길 대신 박지오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2-6으로 SKT에게 쉽게 졌다. CJ는 시즌 첫 패를 당하며 1승 1패로 4위를 마크했다.

STX는 웅진과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SKT의 뒤를 바짝 쫓았다. 웅진에게 1세트를 뺏기면서 불리하게 시작한 STX는 3세트에서만 19킬을 올린 김지훈(저격)의 활약에 힘입어 두 세트를 내리 따내 시즌 초반 연승을 이어갔다. STX는 선두 SKT에 득실에서 약간 뒤진 2위를 기록했다.

Q’SENN은 같은 신생 게임단 IT뱅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둬 첫 승을 신고했다. 1세트를 2-6으로 크게 내준 Q’SENN은 2세트 후반에도 2-5로 뒤져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으나, 에이스 김경진(저격)과 유정민(저격)의 활약으로 연장전까지 끌고 간 뒤 승리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Q’SENN은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결국 6-3으로 이겨 짜릿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Q’SENN은 1승 1패로 6위를 마크했다.

SKT에 개막전 승리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KT는 신생팀 TVing을 제물로 첫 승을 올리려 했으나, 생각대로 쉽진 않았다. TVing을 만만하게 봤는지 1세트를 내준 KT는 전열을 가다듬어 나머지 2·3세트를 6-4로 이겨 어렵게 1승을 챙겼다. KT는 1승 1패로 5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3주차에서는 KT vs CJ, SKT vs TVing 경기가 6일 오후 6시 30분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펼쳐지며, Q’SENN vs 웅진, STX vs IT뱅크 경기는 10일 오후 5시 부산 BEXCO WCG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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