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교회, 윤형주 장로 초청

간절한 음성으로 ‘왜 날 사랑하나’를 부르는 윤형주 장로
13일 생수교회(강신영 목사)는 ‘윤형주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사랑이야기’란 주제로 찬양간증집회를 열었다. 윤형주(온누리교회) 장로는 1970년대 동료가수 송창식과 함께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듀엣으로 활동하면서 ‘웨딩케익’ ‘하얀 손수건’과 같은 곡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포크 가수로 더 유명하다.

기타를 메고 단에 오른 윤형주 장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1973년 자신이 부른 영화 주제곡 ‘어제 내린 비’를 부르는 것으로 간증집회를 시작했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인 ‘조개껍질 묶어’와 ‘두 개의 작은 별’을 들려줬다.

“권력은 10년을 못 가고, 돈은 3대를 못 가며, 건강 또한 세월 앞에 절대적일 수 없다”고 말한 그는 최고의 자리에 있던 1975년 12월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돼 서대문 구치소에 수감되었던 시절을 회고했다. 당시 절망의 끝에 있을 때 나를 일으켜 세워준 친구가 한 명 있다며 찬송가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를 부르는 윤 장로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윤 장로는 “예수님은 나의 프로듀서요 친구이자 주인”이라고 고백했다. 면회 온 어머니가 두고 간 성경책을 읽던 중 이사야 43장 1절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자신이 귀한 존재임을 깨달았을 때 마치 망치에 깨진 호두처럼 자신은 깨지고 새것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자세히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 예수를 보내 우리 죄를 사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를 만나고 나서 세상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었을 때도 결코 얻지 못했던 진정한 영혼의 기쁨과 평안을 얻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에 매진하기 시작했다고 간증했다.

서대문 구치소의 경험을 토대로 교도소 사역을 시작, 25년째 십대선교회 이사, 28년째 장애인 선교, 군선교, 방송선교 등 선교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너는 내 것이라’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등 50여곡의 복음성가를 발표, ‘QT로 만나는 아버지와 아들’을 저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집회를 통해 예수를 영접하기로 결단한 자들을 위한 기도에서 계시록 22장16절 말씀을 인용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신 말씀처럼 생명의 말씀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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