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서 사업가와 수필가로서의 삶 소개

신앙과 경영의 접목으로 성원교역(주)을 40년간 이끌고 있는 김창송 회장은 최근 그를 낳아키워주신 어머니 50주기를 기념해 ‘1$의 애상’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제1558회 강연자로 나선 김창송 회장은 신용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과 함께 수필가로서의 삶에 대해 강의했다.  김 회장은 신앙이 없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믿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고, 또한 바쁜 기업활동에도 불구하고 정규 글쓰기 과정을 거쳐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함경도에서 태어나 혈혈단신 월남해 지금의 ‘성원교역’을 일으킨 그는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근간으로 사업을 시작해 성경적 경영으로 올바른 크리스천 비즈니스 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IMF때의 어려웠던 기억에 대해 “하나님께 매달리고 기도하며 채권자들을 직접 찾아다녔는데 이때가 새로운 믿음의 기회였고, 또 다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으로 인해 7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경험했던 일 중에 1968년 일본 첫 거래에서 깨달았던 교훈을 소개했다. 무역이 끝난 후 식사를 대접받았는데 이 사장은 가난 때문에 대만에서 일본으로 망명한 자였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성공한 사장이었지만 식사 때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는 절약정신이 김 회장에게 성원교역의 섬김과 나눔경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회에 혜택을 받은 빚진 자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 베푸는 연습을 할 때”라며 어떤 역경이 있어도 참는 것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1달러의 애상’은 1966년 10만 달러를 수출해야 다음해에 무역등록이 되는데 12월 말에  몇천 달러가 부족해 고생했던 시절, 지난 세대가 1달러를 벌기 노력했던 애환에 대한 기억에서 정했다고 한다. 

김창송 회장은 한국수입업협회 초대 연수원장, 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 대한상사중재원 주재인, 수필산책문화회 부회장, 인간개발연구원 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과 ‘비즈니스기행’ ‘귀히 쓰이는 질그릇’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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