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 선교회 사역 필요성 강조

세계 모든 지역에서 기독교 공동체가 성장하지만 기독교인이 감소하는 지역은 중동지역이다. 이런 상황에 중동 기독교 공동체는 고난과 박해를 받으며 믿음을 지켜나가고 있다. 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 KRIM)은 11일 나눔교회에 MEC(Middle East Concern) 선교회의 Y선교사를 초청, 중동 기독교인들의 삶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중동 기독교 공동체의 역사적 배경’ ‘중동 그리스도인들의 박해 상황’ ‘고난과 박해에 대한 성경적 관점과 한국 교회의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문화적으로 가족과 공동체 중심적인 무슬림 사회에서 이슬람을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가족과 사회로부터 차별은 물론 소외와 고립을 당한다. 심한 경우에는 집과 생계를 잃고 추방을 당하며 자녀 양육권 박탈,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상황이다.

유엔헌장에 보면 종교의 자유가 있다. 많은 아랍사람들도 이 헌장에 서명했기에 인권에 대한 핍박에 대항하는 것은 합당한 것이다.  Y 선교사는 오늘날 핍박받는 중동 기독교인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에 대해 성경적 대안을 제시했다.

Y 선교사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모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몸의 일부인 교회건축 사역을 했고,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억압받는 자에게 자유케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사도바울은 “고난을 받게 하심은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빌립보서 1장을 인용해 설명했다.

Y는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중동 기독교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EC는 고통당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안전한 쉼터와 먹을 음식, 옷가지를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법률적 도움까지 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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