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경기남부 760만명 국제신공항 필요하다” 역설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수원3) 의원이 “경기도의회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왕복 2시 30분, 안성은 4시간 10분 이상 소요 된다”면서 “경기남부권 760만 명의 도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국제공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경우 2025년~2030년에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런던과 오사카의 경우 인구가 275만명 정도지만 공항이 3개인 점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남부에 국제신공항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경기남부권 국제공항 신설은 지사 출마 공약이었다”면서 국제공항 신설에 대한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또 반도체 클러스터·국제자유도시 조성 등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국제공항 신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의 경우 수출의 98%를 항공화물로 한다”면서 “경기 남부 주민의 교통복지 뿐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 공항주변에 국제자유도시 조성 등 남부지역의 발전과 성장에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원 군공항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군공항 이전 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국제공항 설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도민들께 의견을 물어 유치경쟁까지 같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끝으로 황대호 수석은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국토부와 국방부가 협의를 마치고 실시계획 반영을 추진 중”이라면서 ”경기도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수원시가 실시한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신설시 2059년까지 1227만명이 이용하고, 이용편익은 9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