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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28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28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킨텍스를 포함해 산하공공기관 전체로 인사청문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28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킨텍스 이화영 대표가 쌍방울 그룹에서 뇌물과 정치자금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28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영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힐 수 있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민주당에게 제안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에게도 “사적 비리로 도민에게 피해를 준 이화영을 즉각 파면하라”며 “이재명 전 지사의 사례를 거울로 삼아 측근 인사·정실 인사 관행을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단은 “이화영 대표는 학생운동 출신 586 정치인으로 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에도 금품수수 혐의로 여러 차례 재판을 받은 바 있었다”라며 “검찰이 공소사실을 의심의 여지없이 입증을 못했다고 해 법적 처벌은 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화영 대표가 대북사업, 남북경협에 관심을 가져왔고, 쌍방울 그룹과의 관계가 남북경협을 매개로 맺어졌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정치적 야망을 위해 공작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사실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곽미숙, 고양6)은 “이화영 대표가 평화부지사, 킨텍스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활동했던 사항들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 이재명 전 지사가 망쳐놓은 도정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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