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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 다섯 번째), 강성조 경북도부지사(오른쪽 네 번째), 손병복 울진군수(왼쪽 세 번째) 등이 동서트레일 희망 메시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우리금융그룹) ⓒ천지일보 2022.09.2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금융그룹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경북 울진군 망양정에서 한반도 동·서쪽을 연결하는 국가 숲길 사업인 ‘동서트레일’ 착수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한반도의 동쪽 끝 ‘울진금강소나무숲’에서 시작해 속리산 둘레길과 내포문화숲길 등을 거쳐 서쪽 끝 태안의 ‘안면소나무숲’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849km의 대규모 국가 숲길 조성사업이다.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인 ‘울진군 하원리~망양정 구간(15.7km)’ 조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종착점인 안면도 구간 조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울진군 구간은 3월 역대 최장기 산불인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핵심 산림자원인 금강소나무숲을 지켜낸 지역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동서트레일 첫 구간 사업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인 숲을 되돌려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태·역사·문화·관광적 가치가 있는 동서트레일 숲길이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우리 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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