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적 가치 시민과 공유
“환경 생각해 먹거리 운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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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 포스터.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 오산=노희주 기자] 오산문화재단이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세교 고인돌공원에서 ‘제13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

오산문화재단은 독산성, 세마대지, 권율장군의 지혜를 기조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된다. 또한 오산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학과와 협력해 오산시 6개 행정동의 역사, 지명유래, 마을 설화, 문화 자원을 주제로 한 주민 참여형 ‘독산성 마을’을 운영한다. 또 금암초등학교, 문시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소원 등불 ‘1593 승리의 빛’을 전시하며 ‘시민 노래자랑’도 진행한다.

더불어 공연 프로그램으로 마술쇼, 드로잉쇼, 퓨전국악공연, 연희공연, 클래식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조선시대 문화를 체험하는 ‘1593 공방’ ‘1593 LIVE’를 진행한다. 이외 ‘독산성 과거시험’을 열어 가족이 함께 오산 과거시험에 도전하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인 1593 공방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이 없는 플라스틱 프리존이다. 축제를 밝힌 1593 승리의 빛 소원 등불은 축제 이후 재생 휴지로 재탄생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외형적 빅 축제보다는 시민의 참여 속에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이 즐거운 축제”를 당부했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이번 독산성 문화제는 먹거리 행사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행사장 앞 식당가를 안내해 행사장 먹거리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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