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량 배당 성장주와 개별종목 커버드콜 전략 동시 추구 ‘한국형 DIVO ETF’
“주식 배당과 옵션 프리미엄, 안정적으로 월단위 분배금 지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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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산운용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두남 ETF사업부문장, 임태혁 ETF운용본부장, 정재욱 ETF운용3팀장,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이 질문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2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미국 우량 배당성장주와 개별종목 커버드콜 전략을 동시에 사용하는 ETF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상품이 주식 배당 수익과 종목별 프리미엄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4월 지분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와 협업을 통해 한국에 출시한 첫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신규 ETF가 KODEX ETF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운용규모(AUM) 18억 달러에 달하는 앰플리파이의 대표적인 메가히트 상품 DIVO ETF(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를 국내 투자자 성향과 투자 환경에 맞게 국내 현지화한 상품이다. DIVO ETF는 매월 꾸준히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받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솔루션으로 평가되어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 ETF는 미국 내 우량기업 중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배당성장주를 선별하여 투자하는 월배당 ETF다. 비자(VISA), 존슨 앤 존슨 등 대표적인 미국 우량 배당성장주는 물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표 성장주들도 포함해 안정적인 배당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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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이 ETF 활용배당 투자전략과 최근 배당 트렌드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28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주식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과 ‘콜옵션 매도를 통한 프리미엄’ 두 가지 방식으로 월배당 재원을 마련한다. 이른바 커버드콜 전략인데, 이 ETF가 지금까지의 커버드콜 상품과 차별화되는 점은 개별 주식에 대한 전략적인 콜옵션 매도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는 보유 종목별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콜옵션 매도로 받게 되는 프리미엄도 종목별로 다르고, 경우에 따라 옵션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대신 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을 전략적으로 추구할 수도 있다. 즉 단순히 옵션 프리미엄만 수취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산의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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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ETF운용3팀장이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28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매월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투자 자산들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도 함께 얻고자 하는 스마트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앰플리파이와의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국내 운용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고배당 종목들은 배당후 주가가 떨어지면서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종목들이 있는데 이 상품은 배당과 함께 성장 가능성도 큰 종목으로 이를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두남 ETF사업부문장, 임태혁 ETF운용본부장, 정재욱 ETF운용3팀장,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이 참석해 기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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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남  ETF사업부문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삼성자산운용) ⓒ천지일보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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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모습 ⓒ천지일보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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