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티벌 場’에서 초연되는 극단거미의 ‘겨울’ 공연 무대 (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NArT 페스티벌 場’ 무료공연
수험표 지참 시 ‘프리 티켓’ 교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2011년 대입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일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무료공연 이벤트가 마련됐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이 공동으로 마련하고 남산예술센터와 원더스페이스가 공동제작한 ‘2011 New Wave - NArT 페스티벌 場’이 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대학로 소극장을 중심으로 열렸던 ‘젊은문화축제 場’이 전신이다. 국내 공연예술계 유명 젊은 아티스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젊은문화축제 場’은 연극과 무용, 마임 등 움직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협업을 시도했지만 2001년 중단됐다.

이후 2009년 남산예술센터의 재개관과 함께 8년 만에 부활한 ‘페스티벌 場’은 한국공연예술의 실험무대와 장르 융합을 위한 신진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공연예술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무대를 만들며 ‘복합장르’ 공연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일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에게 ‘미디어와 공연예술’이라는 새로운 공연양식의 ‘NArT 페스티벌 場’ 무료관람 기회를 마련해 지친 수능 수험생들에게 의미 있는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은 그날 이후부터 공연되는 다섯 작품 중 원하는 것에 한해 전화 예약하고 수험표를 지참하면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총 6개의 작품이 ‘페스티벌 場’의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제각기 다른 장르와 색깔을 보여주고 있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든 ‘미디어’를 무대에 들여왔다.

선정된 단체 중 무브먼트당당의 ‘기억의 몽타쥬-오래된 이별’과 팟저 프로젝트의 ‘펜테질레아’ 달파란, 권병준의 ‘여섯 개의 이야기’와 극단거미의 ‘겨울’ 작품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초연되는 작품이다.

공연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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