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력·추진력 긍정 요인으로
부정 평가엔 외교·안보 꼽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4.8%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4.8%, 부정 평가는 62.8%로 집계됐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사람들은 결단력·추진력(35.0%)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외교·안보 24.2%, 국민 소통 19.8%, 공약 실천 11.3%, 인사 부분 3.2% 순이었다. 부정 평가한 사람은 외교·안보(33.1%)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고 인사 부분 19.2%, 국민 소통 16.3%, 공약 실천 11.5%, 결단력·추진력 6.1%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윤 대통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 중 36.0%는 긍정 평가를, 61.2%는 부정 평가했으며 남성 응답자 중 33.5%는 긍정 평가를, 64.5%는 부정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60세 이상(43.7%)에서 가장 높았고 50대 35.4%, 30대 33.1%, 40대 27.7%, 만 18~20대 27.5% 순으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대에서의 긍정 평가가 절반을 밑돌았다. 부정 평가는 40대 70.9%, 만 18~20대 70.6%, 30대 62.9%, 50대 62.8%, 60세 이상 53.5%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4.5%)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40.9%, 대전·세종·충청·강원 40.7%, 서울 33.2%, 경기·인천 32.8%, 광주·전라·제주 18.8%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제주에서 74.8%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 65.7%, 서울 63.6%, 부산·울산·경남 58.2%, 대전·세종·충청·강원 56.9%, 대구·경북 53.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7%,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