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직권 상정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강력한 저지를 천명하며 외통위 전체회의장 점거를 사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소회의실 입구를 막고 있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남 위원장은 오후 1시 30분 외통위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늘은 외통위 회의를 열지 않겠다”며 “여야 간 대화를 마지막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회 앞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대규모 ‘범국민대회’가 열릴 것으로 밝혀져, 현재 국회 주변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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