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이재명 오차 범위 내

지역별‧정당별‧이념별로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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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쌍특검 여부. (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 ⓒ천지일보 2022.09.2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김건희‧이재명 특검, 이른바 ‘쌍특검’ 주장과 관련해 국민 32.3%가 ‘김건희 여사만 단독으로 특검을 받아야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김건희‧이재명 쌍특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둘 다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27.7%로 나타났다.

‘김건희 여사만 단독으로 필요하다’는 32.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만 받아야한다’는 31.4%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내였지만, ‘김건희 여사의 특검만을 원하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모두 불필요하다’는 5.9%, ‘모름’은 2.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쌍특검 필요’가 32.9%로 우위를 차지했고 이 대표만 특검 29.4%, 김 여사만 단독이 28.3%, ‘둘 다 불필요’ 7.4% 순이었다. 여성은 김 여사만 특검이 36.3%, 이 대표만 특검 33.4%, ‘쌍특검 필요’ 22.5%, ‘둘 다 불필요’ 4.3%였다.

연령별로 보면 만 18~20대는 40.1%가 쌍특검 필요를 많이 택했고 24.1%가 김 여사만 특검, 19.5%가 이 대표만 특검, 12.3%가 둘 다 불필요 등이었다.

30대(32.3% 이 대표만 특검, 31.9% 김 여사만 특검, 29.8% 쌍특검 필요, 2.9% 둘 다 불필요)와 60대 이상(39.7% 이 대표만 특검, 27.7% 김 여사만 특검, 22.0% 쌍특검 필요, 3.0% 둘 다 불필요)은 이 대표만 특검 비율이 다소 높았고, 40대(37.7% 김 여사만 특검, 30.3% 쌍특검 필요, 26.1% 이 대표만 특검, 둘 다 불필요 5.3%)와 50대(41.6% 김 여사만 특검, 33.3%, 이 대표만 특검, 21.7% 쌍특검 필요, 3.0% 둘 다 불필요)는 김 여사만 특검을 원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김 여사만 특검 31.9%, 쌍특검 필요 30.8%, 이 대표만 특검 29.8%, 둘 다 불필요 4.2%)과 경기‧인천(김 여사만 특검 36.5%, 이 대표만 특검 29.5%, 쌍특검 필요 27.7%, 둘 다 불필요 5.0%)은 김 여사 특검만을 원하는 비율이 제일 높았고, 광주‧전라‧제주(쌍특검 필요 36.0%, 김 여사만 특검 34.8%, 이 대표만 특검 19.2%, 둘 다 불필요 4.2%)는 쌍특검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강원(이 대표만 특검 34.0%, 김 여사만 특검 31.6%, 쌍특검 필요 27.7%, 둘 다 불필요 5.0%)과 대구‧경북(이 대표만 특검 41.1%, 김 여사만 특검 26.6%, 쌍특검 필요 25.3%, 둘 다 붎필요 5.2%), 부산‧울산‧경남(이 대표만 특검 37.9%, 김 여사만 특검 26.3%, 쌍특검 필요 22.4%, 둘 다 불필요 7.8%)은 이 대표 특검만을 택한 여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민주당 지지자 61.5% 김 여사만 특검, 국민의힘 지지자 65.6% 이 대표만 특검)나 이념 성향별(진보층 김 여사만 특검 54.8%, 보수층 이 대표만 특검 54.7%)로는 선호도에 따라 확연히 갈렸다. 다만 정의당(50.4%)과 중도층(32.8%)은 ‘쌍특검 필요’를 택한 응답률이 몰려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7%,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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