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변화한 해외여행 이용 행태 조사
MZ세대, 휴양·핫플레이스 탐방 일정 선호
안전·위생 및 여행 국가 방역 중시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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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용 형태 소비자 조사 결과. (제공: 노랑풍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0명 중 6명이 올해 안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7일 노랑풍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한 해외여행 이용 행태를 알아보는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노랑풍선은 지난 8월 초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과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 및 앱에 방문한 고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는 해외여행 의향을 묻는 문항부터 선호하는 여행 기간과 일정, 동반인 유형, 코로나19 전후 가장 중시하는 요소 등이 담겼다.

전체 응답자 중 75%가 해외여행 의향이 있으며 실제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고 특히 61.5%는 올가을에서 겨울 사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또 30.1%가 서유럽과 지중해로, 29.6%가 동남아로 떠날 예정이라고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75%가 해외여행 의향이 있으며 실제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고, 특히 61.5%는 올 가을~겨울에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계획 중인 여행지는 서유럽·지중해(30.1%), 동남아시아(29.6%)가 다수를 차지했다.

서유럽·지중해 등으로 떠나려는 응답자 중 다수가 ‘퇴직(퇴사) 등으로 인한 긴 여유 시간’을 여행지 선정 이유로 꼽았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거나 국내로 다녀온 허니무너들이 신혼여행지로 선택한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동남아 지역 중 다낭으로 떠나려는 응답자 다수는 태교 여행을 계획 중이며 괌을 2순위로 두고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계획 중인 여행 기간을 묻는 문항에는 전체 응답자 중 31%가 3~5일, 38%가 5~10일이라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단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10일 이상 장기간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서 주로 계획한 일정에 대해서는 MZ세대일수록 휴식과 휴양뿐 아니라 도심 지역과 유행하는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역사적 유적지와 관광지, 산과 강 같은 자연을 찾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안전과 서비스 보장 여부를 1순위로 고려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3.2% 증가했다. 여행 국가의 방역 체계와 사회적 인식을 1순위로 중시한다고 선택한 이들은 이전보다 3.4% 증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자유로운 여행이 머지않은 상황에서 변화한 소비자 여행 심리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본 조사를 실시했다”며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고객 맞춤형 패키지 여행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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