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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이 지난 23일 해양환경교육센터와 함께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 내 갯벌에서 해양생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22.09.24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환경재단이 지난 23일 해양환경교육센터와 함께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 내 갯벌에서 해양생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서식지 보호활동이 진행된 대부습지는 지난 6월 진행된 생물다양성탐사를 통해 다양한 생물과 법정보호종 다수가 확인된 지역으로 재단에서는 해당 지역이 해양생태계 보전에 중요한 습지로 판단하고 있으며 관광지라는 특성상 서식지 주변 환경 훼손이 빠르게 진행 중인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보호활동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단에서는 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직원 및 관계자와 함께 사전 모니터링을 진행, 이를 통해 확인된 주요 법정보호종 서식지를 중심으로 서식지 보호 활동을 전개했으며 주변 불법어구 및 생활쓰레기 등을 정리하여 해양생물 서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관광객들이 해당 지역이 법정보호종 서식지임을 알지 못해 불법출입이나 환경 훼손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재단에서는 법정보호종 서식 알림 및 불법출입 금지에 대한 현수막을 설치해 관광객 인식 개선에도 힘을 쓰는 등 환경 훼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해당 바다향기테마파크 내 갯벌은 지난 생물다양성탐사를 통해 총 307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이 파악된 곳으로, 흰발농게, 흰이빨참갯지렁이, 저어새 등 법정보호종 6종이 확인되고 특히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의 둥지가 확인되는 등 시화호 내에서도 특히 관심을 갖고 보호해야 할 곳임이 확인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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