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이들 함께 돌보는 동네 만들고 싶어”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지원, 가구 20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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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마을인학교협동조합과 뚝딱이공방에서 지역 청소년 가구에 지원할 책장과 책상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제공: 뚝딱이마을공방협동조합) ⓒ천지일보 2022.09.2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연수구 마을인학교협동조합과 뚝딱이공방이 책상과 책장을 직접 제작해 지역 청소년 가구 지원에 나섰다. 

23일 연수구에 따르면 마을인학교교육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과 뚝딱이마을공방협동조합은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가구 20점 가량을 제작해  지역 내 가정에 지원한다. 

두 협동조합과 동네주민들은 오는 10~11월 가구를 제작해 11월말 지역 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추천을 받은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마을인학교협동조합은 지역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목적을 갖고 마을식당 ‘개구리네한솥밥’도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선학중학교 내 공유부엌에서 동네주민들을 위한 식당을 열고 있다. 

뚝딱이공방은 어린이날 가족목공체험활동행사를 한 것을 계기로 주민들이 함께 설립해 운영되고 있는 목공협동조합이다. 

김종현 뚝딱이공방의 조합원은 “몇 주간 제작활동을 위해 주말을 반납하지만, 우리 동네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이고 마음을 나눌 동네주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여서 기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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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뚝딱이공방 대표는 “처음 접하는 동네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과정을 도울 계획”이라며 “공방작업장이 주말활동으로 활기가 넘치게 될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수진 마을인학교협동조합 대표는 “동네 주민들과 함께 기초 목공기술을 익혀 직접 제작한 책장과 잭상을 청소년들에게 지원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가구제작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마을인학교협동조합과 뚝딱이공방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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