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명승 지정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
지역민의 자부심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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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이 된 ‘고창 병바위 일원’ (출처: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2.09.2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지닌 ‘고창 병바위 일원’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콘서트와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이 진행된다.

23일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고창군 지역주민과 함께 23일 오후 1시 30분 고창 병바위 일원 현지(고창군 아산면 아산초등학교)에서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창 병바위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이 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고창 병바위는 ‘선동마을 뒤 잔칫집에서 몹시 취한 신선이 소반을 걷어차 술병이 굴러 거꾸로 꽂힌 것이 병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주변의 소반바위, 전좌바위(두락암)와 함께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이 형성된 곳으로의 가치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6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성악과 국악의 협력(콜라보) 공연인 ‘공존(共zone) 콘서트’를 시작으로 홍보영상 상영(신선이 걷어찬 소반과 호리병, 고창 병바위 일원)과 자연유산 강연(백악기 기억과 신선의 전설을 간직한 고창 병바위 이야기), 명승 지정 경과와 보존·활용 보고(고창군),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문화유산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 등이 예정돼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유산인 ‘고창 병바위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음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해 자연유산을 더 잘 보존하고 활용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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