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인구 700만명으로 추산
2021년 시장, 전년比 20%↑
먹고 마시는 새로운 트렌드에
유통가, 관련 제품 지속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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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관련 이미지.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선선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이 돌아오자 최근 가장 뜨거운 캠핑 트렌드는 바로 먹고 마시는 캠핑 ‘먹핑’이다.

최근 캠핑장에서 제대로 된 수준급 요리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야외에서도 쉽고 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고급 요리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이라고 대충 먹고 치우는 건 옛말이다. 

22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약 700만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약 2조원 규모였던 국내 캠핑 시장은 2019년 3조 689억원, 2020년 5조 8336억원, 2021년 약 6조 3000억원 등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국내 캠핑 산업규모는 2020년 대비 20%가량 신장한 것이다.

이처럼 캠핑 수요가 늘어난 것은 해외여행 및 야외활동 수요가 급감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론나19) 이후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캠핑’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캠핑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먹거리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느님’은 캠핑에서도 빠질 수 없다. ‘다향 우리땅토종닭 닭볶음탕용’은 어디에서나 간편한 조리가 가능하도록 절단돼 나온 토종닭 도리육으로 토종닭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육향의 풍미를 자랑해 숯불바베큐치킨 조리에 제격이다.

먼저 냄비에 호일을 깔고 녹차 티백을 뜯어 가루만 부어준다. 깨끗하게 씻은 토종닭 도리육은 찜기나 채반에 올린 뒤 뚜껑을 덮고 10분 정도 데우면 닭 겉면에 숯불향을 입힐 수 있다. 그 후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닭을 넣고 겉면이 갈색빛이 될 때까지 구워 주고 닭에 콜라, 간장, 설탕, 물엿, 굴소스 등이 활용돼 만들어진 양념을 넣고 졸이면 숯불바베큐치킨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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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마호크. (제공: 도드람)

캠핑장에서 빛을 발하는 메뉴 중 하나인 ‘소시지’도 빠질 수 없다. 캠핑 중 출출하다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성기업 ‘직화부어스트 할라피뇨’는 국산 돼지고기가 사용돼 만들어진 두툼한 소시지에 할라피뇨가 첨가된 제품이다. 그릴에 굽기 좋은 크기로 출시돼 캠핑장에서도 조리하기에 좋아 캠핑족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을철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 요리도 필수다. 삼진어묵 ‘해물가득 프리미엄 어묵바’는 꼬치가 꽂혀 있어 야외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으로 ‘새우가득 프리미엄 어묵바’ ‘소라가득 프리미엄 어묵바’ ‘오징어가득 프리미엄 어묵바’ 총 3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국물요리가 필요하다면 한입 크기로 잘라 넣어 어묵탕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꼬들꼬들한 식감과 진한 해물 맛을 살려 캠핑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캠핑장 바비큐 요리는 보통 삼겹살이나 목살이 선호되지만 최근 캠핑족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위는 바로 ‘돈마호크’다. 도끼 모양 소고기 ‘토마호크’에서 착안된 돼지고기 뼈등심 부위인 돈마호크는 삼겹살, 등심, 갈빗살을 모두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도드람한돈의 ‘돈마호크’는 고소함과 담백함, 뜯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비주얼 또한 압도적이다. 돈마호크에 곁들일 수 있는 새우마늘소금, 쯔란, 쌈장, 고추장 등으로 구성된 ‘바베큐 양념세트’를 함께 구입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로즈마리나 파슬리 가루와 함께 마무리한다면 보다 고급스럽고 근사한 캠핑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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