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체험, 온·오프라인 참여
미스트롯 출신 가수 홍자‧김태연‧강혜연
박창근‧김동현‧이솔로몬 등 축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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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축제 포스터.(제공: 인천 남동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의 대표적인 해양 생태축제 소래포구축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소래포구축제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내달 1~3일 사흘간 소래포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취소됐고, 지난해 비대면 방식으로 연 뒤 4년 만에 소래포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 보인다.  

특히 ‘소래질러’를 슬로건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장터 없이 주변 상권과 연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문화체험과 온, 오프라인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면서 만들어간다.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한 소래관광벨트를 적극 활용하고, 행사 기간 해오름광장 앞 공영주차장에서는 꽃게 낚시, 맨손 대하잡기, 어린이 보트낚시 등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엔 소래포구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전통 길놀이, 무형문화재 이수자 김혜경이 진행하는 서해안 풍어제를 선보이고, 둘째날은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함께하는 수산물 요리 교실이 진행된다. 

또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소래 음악극 ‘소래마을 이야기’, 소래 시네마 콘서트&영화 상영이 이어지며, 셋째 날엔 관광객이 참여하는 소래노래방과 지역 예술인을 위한 남동 사랑 콘서트가 열린다.

축제 개막식(오후 7시)에는 미스트롯 출신 가수 홍자, 김태연, 강혜연 등의 축하 공연과 더불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폐막식에는 사흘간의 기록을 담은 영상과 함께 가수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남동구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민선 8기 중점 사업인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한 소래관광벨트 조성에 집중, 소래습지생공원 국가도시저원 지정과 소래에서 한강으로 가는 뱃길을 중심으로 소래포구를 수상레저와 마이스(MICE)를 아우르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소래포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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