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가상현실 등 미래 프로그램
당신의 애창곡’ 이동스튜디오 가동
100여개 체험‧전시‧먹거리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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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제공: 인천 연수구) ⓒ천지일보 2022.09.20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가을나들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천 연수구 능허대문화축제가 30일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연수능허대 문화축제’는 능허대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나 2018년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사태로 4년 동안 중단됐다.

연수구는 이번 축제에서 역사 고증을 거쳐 재현한 백제사신단 문화행렬과 능허대 역사전시전을 다시 선보이는 등 드론체험을 비롯해 미디어나눔, 스마트 이동스튜디오, 이모티콘 제작 및  여러 공간정보기술과 가상현실을 접목한 미래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 방향성은 해양도시의 특성을 과거와 미래 스토리로 잇는게 핵심이다.

특히 4년 만에 돌아온 능허대축제인 만큼 주 행사장인 송도달빛공원에는 다채로운 공연·전시와 함께 100여 개의 각종 체험‧,먹거리 부스를 마련해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움츠렸던 구민들의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인광장 입구에는 드론 사진전과 전시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사전 예약접수자에 한해 2명의 조종전문가와 진행·안전 요원 등이 한 번에 10명씩 약식교육을 포함한 15분간의 드론체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스마트 이동스튜디오 안에서는 인터뷰와 ‘당신의 애창곡을 들려주세요’ 이벤트를 열고 노래를 불러 100점이 나온 참가자에게 기프크콘을 증증한다. 완성된 영상은 구의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NIB 남인천방송 등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청년들을 위한 홍보관 운영과 청년 버스킹 공연이 함께하는 연수 청년힐링데이 행사도 별도로 진행된다. 

구는 잠재된 능허대의 역사성을 확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 대표축제의 위상을 되찾는다는 각오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역사성을 바탕으로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구민들의 더 많은 참여와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국시대 중국으로 가는 배가 드나들던 나루터가 있던 자리인 능허대는 1990년 인천시 기념물(제8호)로 지정됐다. 역사 고증을 거쳐 재현한 백제 사신단 문화행렬과 능허대 역사전시전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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