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담보 금융지원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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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19일 의사당 시민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심재현 울산세관장, 양진문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서경식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장, 백흠정 SK가스㈜ 부사장 등과 ‘국제(글로벌) 에너지 중심지(허브) 구축 공동협력 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19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울산이 국제 에너지 중심지(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민·관·기업 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19일 의사당 시민홀에서 ‘국제 에너지 중심지 구축 공동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일허브 추진협의회 추진상황 보고 등 공동협력 협약체결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먼저 동북아 오일·가스 중심지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오일·가스 허브 울산사업(한국석유공사), 울산신항 개발계획(울산항만공사), 석유담보 금융지원(울산시)에 대한 그간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이어 국제 에너지 중심지 성공 추진과 거래(트레이딩) 활성화를 위한 석유담보 금융지원 등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에너지 허브 성공 추진 공동 협약’에는 울산시, 울산세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SK가스㈜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탄소중립 등 세계 에너지 정책에 맞춰 석유·LNG·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다변화를 위한 사업 개발과 기반(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에 대해 협력한다.

울산시와 BNK경남은행 간 체결된 ‘거래(트레이딩) 활성화를 위한 석유담보 금융지원 협약’은 중소 석유거래업자의 국내 금융지원 문제점을 개선하고, 2024년 북항사업 상업운영에 대비해 울산지역의 탱크터미널 이용자의 석유담보 금융서비스를 운영한다. 석유거래업자, 탱크터미널, 경남은행 등 3자간 약정 체결은 중소 석유거래업자를 위한 수입신용장 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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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허브 북항·남항 사업 조감도.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2.09.19

울산시는 기존 석유, LNG에 수소 등 저탄소·친환경 에너지를 더해 ‘국제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고 울산을 미래 신에너지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GPS발전소(LNG+LPG), LNG 벙커링, 수소복합단지(LNG 추출수소, LNG 냉열활용 수소 생산), 수소 항만조성(수소터미널, 수소저장시설, 수소선박 벙커링) 등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경제성장 등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국제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울산사업은 북항 1단계 사업이 2020년 7월 착공돼 LNG와 석유 저장시설을 건설 중이며 2024년 6월 상업 운영된다. 북항 2단계 사업과 남항사업은 에너지 다변화를 검토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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