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등록된 NGO단체, 세계평화 위해 창립
12만명 목숨 잃은 민다나오서 평화협정 중재
2014년 170개국 인사들 모아 만국회의 개최
DPCW 공표… 176개국 74만 1655건 지지
세계 364개 단체와 MOA·MOU 체결 이뤄
HWPL평화교사교육, 61개국 5800여명 참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평화를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평화를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은 적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평화를 위해 뛰게 하고 ‘평화의 사자’들로 만들어 세계적인 협력을 지속해가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대표 이만희)이다.
HWPL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유엔 공보국(DPI)에 등록된 비정부기구(NGO)로, 국경·종교·인종을 초월해 전쟁종식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2013년 5월 25일 창립됐다. 현재 193개 유엔 회원국과 NGO 지속 가능 개발목표의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HWPL의 양 날개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과 사단법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HWPL과 협력해 각계각층의 지도자 및 지구촌 시민사회와 더불어 범지구적인 평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HWPL은 창립 이후 2014년 9.18 평화 만국회의의 8주년을 기념하는 이달 18일에 이르기까지 전쟁종식과 항구적인 평화실현을 위해 중단 없는 평화행보를 이어왔다. 본지는 만국회의 8주년을 기념해 HWPL의 평화행보를 정리했다.
HWPL의 창립일은 2013년 5월 25일이다. 이날 HWPL의 이만희 대표는 대한민국 서울 평화의 문 앞 세계인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세계평화선언문을 선포했다. 이후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을 목표로 하는 HWPL의 평화행보가 시작됐다.
세계평화선언문은 국가 지도자들의 지지, 여성과 청년의 참여, 전 세계 시민사회의 협력, 평화에 관련된 언론 보도 확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선언문은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적 규범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으로 발전하게 됐다.
2014년 1월 24일, 이만희 대표는 필리핀 민다나오를 방문했다. 민다나오는 극도로 격화된 종교 및 사회정치적 갈등으로 40년간 약 12만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곳이었다. 이 대표는 현지 정치·종교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민간차원의 평화협정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중재한 민다나오 평화협정이 각 정치·종교대표자들의 서명을 통해 체결된 이후 민다나오 현지 지도자들과 시민들은 HWPL과 함께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갔다. 평화협정이 체결된 1월 24일은 HWPL의 날로 지정돼 평화를 기념하는 날이 됐다. 또한 전쟁이 아닌 평화를 기념하는 평화도서관과 평화기념비가 민다나오 곳곳에 건립됐다.
2014년 9월 18일, HWPL은 대한민국 서울에 각계각층 지도자와 시민들을 초청해 9.18 평화 만국회의를 개최했다. 170개국 약 4000명의 지도자와 20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던 만국회의는 민간단체로서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였다.
행사의 본회의에서는 인류의 상생과 공존, 전쟁 종식과 평화실현을 위해 세 가지 중요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것은 전직 국가원수 등 정상급 지도자들이 서명한 ‘전쟁 종식 국제법 발의안지지’ 협약과 각 종단의 종교 지도자들이 서명한 ‘종교대통합’ 협약이며, 각 단체장들은 이를 이루기 위해 촉구하기로 한 약속이다.
2015년에 열린 평화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에서 HWPL은 세계적인 국제법 권위자들로 구성된 ‘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ILPC)’를 발족했다.
ILPC는 이 대표와 함께 지구촌 모든 계층이 실천 가능한 평화 발전 방안을 담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작성해 2016년 3월 14일 전 세계에 공표했다.
이후 아프리카 55개국 연합 AU의 입법기구인 범아프리카의회(PAP)와 중미의회를 비롯해 다수의 국가가 공식적으로 DPCW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176개국 시민사회로부터 74만 1655건의 지지를 받았다.
이만희 HWPL 대표는 범지구적 규모의 세계 평화 연대를 구축하고자 총 31차례에 걸쳐 세계 52개국을 방문,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종교지도자, 법조인, 시민단체장, 언론인 등 1730여명에 달하는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같은 수많은 평화의 만남을 통해 평화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각국의 인사들과 단체들은 HWPL과 연대해 활동하기로 다짐했다. 그 결과 HWPL은 평화 자문위원 199명과 평화 홍보대사 642명을 위촉했고, 세계 364개의 단체와 평화 MOA·MOU를 체결했다.
종교연합사무실은 2014년 평화 만국회의에서 체결된 종교대통합 협약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다. HWPL은 전쟁의 주된 원인이 종교에 있다고 보고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고 항구적인 평화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29개국 274개소에서 종교연합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이뤄지는 경서비교토론회는 현재까지 총 1만 8840회 진행됐으며, 올 한 해에만 총 5209회의 토론회가 운영됐다. 종교평화문화 확산을 위해 40개의 종교단체와 MOU를 체결해 종교평화캠프, 종교연합전시회 등 174회의 종교 평화활동도 진행했다.
지구촌 시민들과 후대에 평화 가치관을 전하기 위해 HWPL은 필리핀, 과테말라, 스리랑카 등과 국가적 차원의 MOA를 체결했고, 313개 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평화교육 커리큘럼 및 교재를 개발해 73개 국가에 공급해 평화교육을 시행했다.
HWPL의 평화교사 양성교육에는 지금까지 61개국 5838명의 교사가 참석했고, 이 중 809명이 정식 평화교사로 임명됐다. 특히 지난 1년 동안에는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 전쟁과 분쟁이 벌어진 국가에서도 평화교육을 진행했다.
119개국 907개 단체와 연합한 세계 청년 네트워크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지난 한 해 200개 이상의 단체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그 규모를 확대했다. IPYG에서 진행 중인 전 세계 청년 토의 플랫폼 청년주권평화워크숍 ‘YEPW’에는 현재까지 88개국 4만명 이상의 청년 리더들이 참여했다. 또한 청년 기초교육 플랫폼 청년주권평화교실 ‘YEPC’는 현재까지 100회 이상 진행돼 51개국의 청년들에게 제공됐다.
HWPL과 함께하는 언론은 팬데믹의 위기와 혼란 속에서도 지구촌 곳곳에서 지속된 평화활동을 앞장서서 보도하고 있다. 이 평화 언론 네트워크는 올해 지구촌을 무대로 시행된 평화 사업에 대해 201개국에서 총 2만 2219건을 보도했다. 더불어 대중의 평화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언론 주최로 시민교육을 진행했고, 언론 간 국제교류를 통한 평화의 논의를 확대하는 언론 포럼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