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안성기(70)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배우 이상보(41)가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배우 최성국이 24세 연하의 미모의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안성기 혈액암 투병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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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의 모습(출처: 뉴시스)

 

배우 안성기(70)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1년 넘게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평소에도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지금 많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성기는 전날 조선일보에 혈액암으로 인해 1년 넘게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히며 “항암 치료를 받고 최근에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 (항암 치료로)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안성기는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에 참석했다. 당시 안성기는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걱정을 샀다.

또한 안성기는 다소 어눌한 말투로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것은 굉장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며 힘겹게 말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2020년 10월 병원에 입원하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안성기 측은 영화 ‘한산:용의 출현’ 촬영으로 강행군을 한 탓에 과로로 쓰러졌다고 입장을 전했다.

1952년생인 안성기는 올해 나이 70세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10여 년간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성인이 된 뒤에는 ‘병사와 아가씨들’ ‘바람불어 좋은 날’ ‘깊고 푸른 밤’ ‘투캅스’ ‘실미도’ ‘라디오 스타’ ‘부러진 화살’등 100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어영담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났다.

 

◆이상보 마약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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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보(출처: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배우 이상보(41)가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상보는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명절을 함께할 가족이 없다”라며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만 해가 갈수록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더욱이 올해 같이 힘들고 외울 때는 가족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상보는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됐던 것 같다”라며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전 수백 번, 수천 번 하늘에 원망했다, 차라리 날 먼저 데려가시지 왜 나만 홀로 두고 이렇게 쓸쓸하게 만들었는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쁜 생각도 했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건 내 삶도 중요하지만 먼저 떠난 가족들에 자존심을 명예를 제가 버티고 버텨가며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 하나뿐이었다”며 “남은 힘을 짜내고 또 짜내고 다 짜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슴에 묻는다는 건 절대적으로 쉽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신경안정제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라며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니 다시 힘을 내보고 더 웃으려 했고 즐거워지려 발버둥 치며 살아왔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상보는 “저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하며 “‘마약배우’란 오명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든 오점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저와 관련된 오해를 풀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경찰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이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이상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체포했다.

1981년생인 이상보는 지난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로맨스 헌터’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강철본색’ ‘죽어야 사는 남자’ ‘사생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메피스토’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 주연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최성국, 24세 연하 미모의 여자친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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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국, 24세 연하 미모의 여자친구 공개(출처: ‘조선의 사랑꾼’)

 배우 최성국이 24세 연하의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추석특집 2부작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이 미모의 여자친구와 함께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러 부산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올해 53세인 최성국은 여자친구에 대해 나이가 29세라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와 처음에 나이 차이를 모르고 사랑에 빠졌다며 “결혼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보여주면 진정성이 있다고 느껴질 것 같아 이 프로그램 촬영을 결정했다”라며 “영화와 예능 속 내 철없는 이미지 때문에 여자친구가 부모님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한 끝에 6개월 만에 허락받고 뵈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모습을 드러낸 최성국의 여자친구는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지금 아무 생각이 안 든다”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곧이어 최성국은 국밥집에 도착하며 “이 돼지국밥집 내가 너한테 프러포즈하고 두 번째”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이 “돼지국밥 프러포즈인 것이냐”라고 묻자 최성국은 “밥 먹고 나오면서. 프러포즈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프러포즈가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성국은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색즉시공’ ‘구세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약 100억원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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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출처: SNS)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횡령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김유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한 친형 박씨는 동생의 방송 출연료 등 수입을 관리하던 중 거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박수홍은 박씨와 원만한 해결을 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친형 박씨는 박수홍이 1991년 데뷔했을 때부터 약 30년간 벌어들인 돈 가운데 약 100억원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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