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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의 모습(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안성기(70)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1년 넘게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평소에도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지금 많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성기는 전날 조선일보에 혈액암으로 인해 1년 넘게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히며 “항암 치료를 받고 최근에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 (항암 치료로)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안성기는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에 참석했다. 당시 안성기는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걱정을 샀다.

 

또한 안성기는 다소 어눌한 말투로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것은 굉장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며 힘겹게 말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2020년 10월 병원에 입원하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안성기 측은 영화 ‘한산:용의 출현’ 촬영으로 강행군을 한 탓에 과로로 쓰러졌다고 입장을 전했다.

 

1952년생인 안성기는 올해 나이 70세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10여 년간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성인이 된 뒤에는 ‘병사와 아가씨들’ ‘바람불어 좋은 날’ ‘깊고 푸른 밤’ ‘투캅스’ ‘실미도’ ‘라디오 스타’ ‘부러진 화살’등 100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어영담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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