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바이오폴리스산업단지 내 공장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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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가운데)와 오세종 청주시 부시장(오른쪽), 김재훈 에프브이씨 대표(왼쪽)가 15일 충북도청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주시) ⓒ천지일보 2022.09.15

[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충북 청주시에 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에 뛰어든 ㈜에프브이씨가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충북도와 ㈜에프브이씨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충북도청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에프브이씨는 이날 협약식에서 오송바이오폴리스산업단지 내 부지 3만 1300㎡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총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1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에프브이씨는 지난해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인 ‘바이오 제네시스 바고(Biogenesis Bago)’사로부터 기술이전 계약과 지분투자를 받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구제역백신 국산화 추진을 통해 설립된 한국 최초 구제역백신 전문 회사다.

바이오 제네시스 바고(Biogenesis Bago)사는 구제역백신과 관련해 70년의 업력이 있는 아르헨티나의 글로벌 구제역백신 제조회사로 현재 40여개 국가에 백신을 수출 중이며 국내 구제역백신 시장을 57%가량 점유하고 있다.

㈜에프브이씨는 구제역백신을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시설 구축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구제역백신을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향후 ㈜에프브이씨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오세동 부시장은 “구제역 백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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