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인원 및 상금 대폭 확대 총 상금 1억원
심청효행상 부문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선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재)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이사장 윤성태)이 ‘제24회 가천효행대상’ 전국공모를 진행한다. 

우리 고유의 효 전통을 보전하고 효자·효녀의 효심을 격려하기 위한 이번 공모는 심청효행상(청소년)과 다문화효부상(이주여성), 다문화도우미상(단체), 효행교육상(학교·교사)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총 상금은 1억원이다.  

후보자 접수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다.

가천문화재단은 1999년 ‘심청효행대상’을 제정한 이래, 고전의 인물 구성을 고려하여 작년까지 여학생을 수상자로 선정해왔다. 

올해부터는 ‘심청효행상’ 부문의 참가대상을 남학생까지 넓히고 학교 현장에서의 효행교육 장려를 위해 학교와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효행교육상’ 부문을 신설한다. 또 대회명칭을 ‘심청효행대상’에서 ‘가천효행대상’으로 변경해 실시한다.

각 부문별 요건은 ▲심청효행상은 효와 예를 실천하며 모범이 되는 만11~24세의 청소년 ▲다문화효부상은 대한민국 남성과 결혼 후 시부모를 성심껏 모셔온 결혼이주여성 ▲다문화도우미상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힘써온 단체 ▲효행교육상은 효 문화보전과 효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도해온 학교(교사)다.

접수방법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신청‧참여’를 통해 접수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자들에게 총 1억원의 상금과 상패, 가천대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감액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을 제공하며, 수상자 배출기관에는 200여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을 별도 지원한다.

가천문화재단은 지난 1999년 10월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에 ‘심청각’ 건립 당시, 심청동상 기증을 계기로 ‘심청효행대상’을 제정, 작년 23회까지 총 278명의 효녀와 효부를 발굴하며 효심을 격려해왔다. 

수상자는 현지실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으로, 자세한 공모요강과 신청양식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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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가천효행대상 포스터.(제공: 가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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