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1814명 활동·생애 수록
2024년까지 총 25권 편찬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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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5~7권).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2.09.10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위원장 신용하)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5~7권)’을 발간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발간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에는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서훈된 독립유공자 가운데 ‘김연배’부터 ‘남재정’까지 1814명의 활동과 생애를 수록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4244명(1~7권)의 독립유공자가 인명사전에 담기게 됐다.

특히 ‘청산리전투의 지휘관’ 김좌진 장군, ‘유림계열 지도자’ 김창숙 선생, ‘동양척식 투탄 의거의 주인공’ 나석주 의사, ‘만주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선생 등 여러 독립운동가의 삶과 활동을 다뤘다.

이를 위해 120여명의 한국 근·현대사 전공자들이 집필자로 참여해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의 삶의 역정과 독립운동 활동을 사실 그대로 기록함과 동시에 그동안 독립기념관에서 수집한 사진과 다양한 자료들을 함께 제공해 입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독립운동가 전문사전으로,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서훈받은 모든 독립유공자 수록을 목표로 진행되어 그동안 독립운동가임에도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들의 일대기까지 조명함으로서 기존의 백과사전이나 인물사전과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이미 ‘한국독립운동사사전(총론) (전2권, 1996년)’과 ‘한국독립운동사사전(운동·단체편) (전5권, 2004년)’을 간행해 한국독립운동사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2019년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민족대표 33인과 임시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수록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특별판) (전3권)’을 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립기념관은 2020년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1~2권’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5~9권(8~9권은 연말 발간), 2024년까지 총 25권을 편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발간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특별판)’과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1~4권)’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정보시스템의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웹사전과 다음카카오사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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