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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2.09.08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포털 ‘MSN’ 날씨 정보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 인식돼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제보를 통해 확인한 결과 MSN 날씨에서 태풍 ‘힌남노’의 ‘주의보 및 경고’ 제공 시 독도를 클릭하면 일본 측 날씨 정보가 나온다고 밝혔다.

독도에 대해 ‘독도’ 혹은 일본 측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를 표기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어로 일본 시마네현 오키제도에 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일기예보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아큐웨더(AccuWeather)에서도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특히 전 세계 곳곳의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라고 표기됐고,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다”며 “MSN에서는 독도를 일본 측 날씨 정보로 제공하고 있는 건 정말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 교수는 최근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태풍 ‘힌남노’ 기상경보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일본 측에 강력한 항의를 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 애플, MSN 등에서 ‘독도(Dokdo)’에 관한 정확한 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항의와 시정 요청을 꾸준히 진행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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