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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관람하는 시민들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2.09.05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서 첫 번째 행사인 ‘장애예술인 특별전’이 열린 가운데 3일간 7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개막한 가운데 3일 동안 7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주말인 3일과 4일 이틀 동안에는 이번 특별전에 참가한 장애예술인을 초청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어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3일에는 이다래, 박은실 작가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됐다. 작가의 작업실에 갑자기 얼룩말이 등장한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2014년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이다래 작가는 어머니와 함께 자리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릴 때 그림 소재가 생각나지 않으면 홍학, 원숭이 등을 보러 서울대공원을 자주 방문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4일에는 한부열 작가와 권한솔 작가가 관객들을 만났다. 한부열 작가는 발달장애미술인으로서 대한민국미술대전 출품 1호, 수상 1호(2022년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 한국미술협회 정회원 등록작가 1호 등 수많은 ‘1호’ 타이틀을 갖고 있다. 

권한솔 작가는 동양화와 서양화를 융합한 자신만의 독특한 분야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작가로서 고양이나 꽃 등 자신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표현했다.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는 19일까지 열리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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