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농업시설·축산·유통시설 등 농정국 18개반 구성, 전 시·군 현장 점검
농업재해대책상황실 24시간 운영, 농업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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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모습.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2.09.02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박완수 도지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호우·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농업 분야 긴급 현장점검을 한다.

현장점검은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6개 분야(시설하우스·과수원·농업기반·축산·양정·유통시설)에 대해 태풍 대비 사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농업인 행동요령을 홍보한다.

주요 점검은 과수원은 지주시설 고정상태, 방풍망 설치와고정여부, 과원 내 이물질 제거 여부, 배수로 보수·정비, 경사지 피복여부 등 점검 등이다.

농업기반시설은 배수장 즉시 가동·매뉴얼 비치 여부, 전기시설 관리·가동상태, 관리담당자 지정·일상점검 시행 여부,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이중선로 설치 여부 점검, 축산시설은 주변 배수로 정비, 전기시설 점검, 축대 보수·정비 여부, 방제약제 사전 확보 여부, 강풍 대비 시설 결박 상태 점검이다.

양정시설은 도정공장·창고 주변 배수로 정비, 상습침수지역 등 수해취약창고 양곡 보관 여부, 출입문·창문 밀봉자재 확보 여부 점검, 농산물 유통시설은 시설물 관리자 태풍 자체 점검 여부, 옥외게시물 등 시설물 고정 여부, 상습 침수시설 유무 확인, 피해 시 관계기관 협업 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 

농업인 행동요령은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반드시 외출 자제 ▲물꼬작업 및 하우스 점검 등을 사유로 현장에 나가지 않기 ▲배수로 잡초제거·배수시설을 정비해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하고, 비닐이 펄럭이지 않도록 하우스 끈을 당겨 두고, 나뭇가지 유리조각 등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 정리 ▲환기팬이 설치된 경우 하우스는 팬을 가동해 피복재가 바람에 펄럭이거나 피복 비닐이 들뜨는 것을 방지 ▲하우스 지붕 위에 설치한 차광시설(차광망 등)은 측면으로 말아두기 등이다.

경남도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 재대본과 공조 유지, 농업인 안내, 응급 복구 등 태풍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기상특보·예방요령 전파, 피해상황 관리, 상황회의개최·전파 등을 신속히 시행한다. 

기상특보 발령 시 SMS 발송 등 현장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해 피해 우려 지역 사전대피 안내하는 등 피해 발생 시 피해농가에 대한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연상 농정국장은 취약지역과 시설 등 철저히 점검·보완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전 시·군에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농업인들게 인명과 재산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태풍·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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