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 참여정부 시절 사진과 기록물로 채워
연면적 3780㎡ 지상 2층 규모, 지난 3월 내부 전시 콘텐츠 설치 완료
역사·문화의 체험기회 제공, 경남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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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개관식.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2.09.0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일 오전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문화체험전시관)’의 개관식에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권양숙 여사,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김해갑)·김정호(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명숙, 이병완, 유시민 전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관식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감사 인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 전시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김해 봉하마을은 민주시민 정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음과 땀이 배어 있어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개관을 통해 화포생태하천, 낙동강레일파크와 함께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문화체험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이 옆에 있던 기존 추모의 집 자리인 진영읍 본산리 27-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780㎡, 지상 2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2020년 8월 건물이 준공된 데 이어 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난 3월 내부 전시 콘텐츠 설치를 완료했다.

전시관 1층은 10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함께 참여정부 시절 자료를 담은 사진과 기록물들로 채워져 있다. 2층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가족 쉼터와 세미나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됐다.

경남도는 이번 문화체험전시관 개관으로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역사·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낙동강레일파크와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경남의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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