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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10일 지역 소외계층에 ‘보양식 패키지’를 전달하는 모습. (제공: 롯데그룹) ⓒ천지일보 2022.09.0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을 만들어 가는 데 힘쓰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롯데는 작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평가대상 상장사(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제과)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또 ESG 실천 강화를 위해 임직원 교육을 진행하며 ESG 인식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신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산업별 대응 및 ESG 경영 전략 수립 등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을 전 임직원으로 확대해 ‘ESG, 롯데의 오랜 이야기’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 경영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16개 파트너사를 선정해 8월 말부터 올해 연말까지 약 4개월간 무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에 맞는 ESG 가이드라인 교육을 통해 ESG 경영 전략 및 지표 수립 등을 도울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달 동반성장위원회와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상생협력기금 5000만원을 출연했으며,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ESG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는 ▲맞춤형 지표 개발 ▲ESG 전문 교육 ▲ESG 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등의 사업을 지원받는다. 

롯데온은 소상공인들의 영업 어려움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올해 말까지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소소ON마켓’ 기획전을 상시 운영해 중소 셀러의 매출 활성화를 돕는다. 소소ON마켓은 중소 셀러들의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롯데온 대표 배너에 노출되기 때문에 상품 인지도 및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다회용기 회수 물류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경영에 나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11일 다회용기 제공 업체인 ㈜잇그린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잇그린은 다회용기의 대여, 수거,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새싹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다회용기 물류 서비스 고도화 지원, 다회용 포장재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11톤(t)의 탄소배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0일 서울 영등포구 사는 소외계층 200가구에 ‘보양식 패키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의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 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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