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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2.08.3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뉴 스페이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민간 우주 개발’을 선정했다. ‘뉴 스페이스’는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을 이르는 말로 정부가 주도하는 우주 개발인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와 대비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31일 문체부에 따르면,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7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뉴 스페이스’의 대체어로 ‘민간 우주 개발’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국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9%가 ‘뉴 스페이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뉴 스페이스’를 ‘민간 우주 개발’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0.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그루밍 성범죄’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환심형 성범죄’가 선정됐다. 이는 피해자의 관심사를 공유하거나 피해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면서 신뢰를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행하는 성범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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