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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지난 30일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제354회 보성 자치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2.08.31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지난 30일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초청해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제354회 보성 자치포럼을 진행했다. 

2022년 세 번째로 열리는 보성군 자치포럼 주제는 2022년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과제’로 선정됐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1900년대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를 중심으로 신흥무관학교,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독립운동의 흐름과 광복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오천 년 동안 이어진 문화민족으로 설명하며 역사와 문화가 가진 힘을 강조했다. 

더불어 ‘개방의 중요성’을 말하며 보성군만의 문화와 특성도 개방을 통해 세계 무대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국정원장은 “광복절을 맞이해서 이렇게 광복의 의미를 찾는 강의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경청하는 보성군민 및 직원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보성군의 미래가 밝고 세계 속의 보성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의를 들은 김모 직원은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역사를 등한시했었는데 이렇게 광복절을 기념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대해 열정적인 강의를 듣고 나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웠다”면서 “향후 보성의 독립운동 또는 역사를 활용한 시책을 발굴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과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포럼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더 다양한 주제와 강사 초빙을 통해 알찬 자치포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군민과 공무원들의 지식과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건강, 경제, 사회, 예술, 직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보성 자치포럼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민들과 더 많은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고자 보성 자치포럼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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