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전자경매 대목장 찾아
농가 애로사항 장시간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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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새벽 강진원 군수가 추석맞이 대목장을 방문해 한우농가를 격려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2.08.31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9일 한가위를 앞두고 ‘한우 전자경매 대목장’을 찾아 출하농가를 격려하고 축협·한우협회 등 관련 단체 임원과 한우 시장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군수는 출하에 참여한 한우 사육농가 및 우시장 종사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한우 가격과 농가의 애로사항을 장시간 동안 청취했다. 

강 군수는 “한우 품질향상에 전력을 기울여 ‘1등급 이상 출현율 향상’ 및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사룟값 상승 등의 위기를 극복할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진군은 민선 8기 ‘강진한우 명품 Top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맞춤형 한우 개량, 생산비 절감, 강진한우 명품화, 직거래 활성화 등 한우산업 4대 핵심 분야를 설정해 역점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단계별로 ▲평균 등급율 향상(1등급 75% 이상) ▲평균 생산비용 절감(20% 이상) ▲강진착한한우 명품화-송아지 브랜드화 투트랙(Two Track) 육성 ▲온라인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제시하고 강진 한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황인준 환경축산과장은 “앞으로 사룟값 상승과 개체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 등 위기에 대비해 강진군 한우개량 통합협의회 운영으로 등급율을 향상시키고, 한우협회 등 관련 단체와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신규사업 발굴 추진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한우 사육 규모는 1197농가, 4만두로 6년 전 대비 33% 증가했다. 이 날 강진우시장 거래 두 수는 총 269두로 암송아지 25두, 수송아지 104두, 임신우 16두, 비육우 124두가 성황리에 거래됐다. 매년 강진군 우시장은 1만 5000두 이상 거래되며 송아지는 6000두 이상 경매가 이뤄져 전남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강진군은 현재 축산농가에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사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진완도축협과 공동으로 사료비 인상분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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