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위 기부채납도로 현장방문
도로표지판 등 인도 중앙에 위치
유모차·휠체어 등 이용 불가능
“보행권 확보 확인 후 인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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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24일 배방읍 기부채납도로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22.08.26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24일 도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중 기부채납도로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건설위원회 소속 의원(김미영 위원장, 홍순철 부위원장, 홍성표·윤원준·신미진 의원, 기획행정위원회 전남수 의원 포함)들은 최근 개통한 배방읍 공수리 대로2-17호, 중로2-3호 도시계획도로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이 도로는 2000여 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이 입주하면서 아산시에 기부채납했다.

의원들은 “아산시는 최근 대규모 도시개발과 주택건설사업으로 수많은 도로가 기부채납되고 있다”면서 “이 현장을 보면 1.5m 보행자도로에 가로등, 교통시설물이 있어 유모차와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통행에 엄두를 낼 수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도로의 보행자도로를 둘러보며 “여기는 아예 도로표지판 기둥이 도로 정 가운데 위치해 보행조차 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동행한 도로과장은 “도시계획선 안에서 차로를 더 확보하려다보니 보행자도로가 좁아졌다”면서 “정가운데 박힌 도로표지판 기둥은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김미영 건설도시위원장은 도로과장에게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도로 기부채납 시 보행자의 보행권이 확보되도록 철저한 인계인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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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24일 배방읍 기부채납도로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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