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 그외 집단보다 사망률 3배↑
예방용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 투약 604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코로나19 환자 중 면역저하자는 면역저하자가 아닌 집단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접종률은 37.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면역저하자를 위한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는 현재까지 604명에게 투약됐다.
25일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6435명의 18세 이상 코로나19 환자 중 871명의 면역저하자(13.5%) 및 5564명의 비(非)면역저하자(86.5%)를 분석한 결과 면역저하자의 사망률은 9.6%로 비면역저하자(2.3%)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생존율 비교 역시 면역저하자는 0.936로 비면역저하자 0.980보다 낮게 조사됐다.
면역저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장기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선천성 면역결핍증 등이 해당된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를 3차 접종 계획부터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면역저하자의 접종률은 낮은 상황이다. 지난 2월 14일부터 시작된 면역저하자 약 140만명에 대한 4차접종은 현재까지 약 52만 5000명이 완료해, 접종률은 37.5%에 그쳤다. 이는 지난 4월부터 4차접종을 시작한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인 47.0%보다 낮은 수치다.
면역저하자는 다른 접종 대상자와 비교해 안정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역저하자의 이상반응 분석결과 전체 인구집단 대비 신고율은 낮았으며, 대부분 경미한 이상반응으로 확인됐다. 귝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면역저하자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3.47건으로 전체 신고율 3.71건 대비 낮으며, 대부분 두통, 발열 등 경미한 증상(96.4%)이었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의 감염 시 높은 중증·사망 위험, 3차 접종 대비 4차접종의 높은 중증·사망 예방효과, 접종 후 낮은 이상반응 신고율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접종을 희망하는 면역저하자는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mRNA 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와 전화(1339, 지자체콜센터)로 예약할 수 있고, 당일접종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한 가운데 현재까지 604명이 받았다. 현재 전국 이부실드 투약 가능 의료기관은 215개소이며, 예약 및 투약을 실시한 의료기관은 44개소이다.
이부실드는 투약 이후 수시간 내 감염예방효과를 제공하고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지만, 백신처럼 세포매개면역반응을 유도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으로 항체형성이 어려운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예방 효과는 임상시험을 통해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가 감소,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 BA.5에 대해서도 효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은 주사부위 반응(2%)으로 대부분 경증(73%) 또는 중증도(24%)였으며,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투약을 위해서는 의료진이 투약지침에 따라 투약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후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상자 등록 및 예약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투약지침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진단은 “중증면역저하자 보호에 효과적인 이부실드 투약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이부실드 투약 대상에 부합해 투약을 원하는 환자들은 담당 의사와 투약에 관해 상담하기를 권하며, 의료인들은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가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대상자 등록 및 예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백신접종 효과 연구 결과입니다.
국내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효과 분석에 따르면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중증 예방효과 및 사망 예방효과가 50%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4차 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한 추가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을 당부드립니다.
면역저하자의 접종 안전성에 대한 분석 자료입니다.
면역저하자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3.14건으로 전체 연령의 신고율은 3.71건 대비 낮았으며, 발생한 이상반응의 약 96%는 두통, 접종 부위 통증 등 접종 후 흔히 발생 가능한 경미한 증상이었습니다.
앞선 자료를 근거로 감염 시 높은 중증 ·사망 위험,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후 높은 중증 ·사망 예방효과, 접종 후 낮은 이상반응 신고율 등을 고려할 때 면역저하자분들의 예방접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요청드립니다.
다음은 예방용 항체 주사제인 이부실드 투약 현황입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으로 면역 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면역저하자를 위해 예방용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 도입하였으며, 예약과 투약이 진행 중입니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 치료 또는 중증 면역결핍 증상으로 예방접종으로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 항체 주사제입니다.
이부실드는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가 감소하는 등 예방효과가 확인되었고 BA.4, BA5에 대해서도 효과성이 유지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예약 및 투약은 의료기관 44개소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25일 현재 1,724명이... 1,723명이 예약하였고 604명에게 투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원활한 투약을 위해 의료계의... 의료계에서 진료하고 있는 환자 중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투약 상담 및 예약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추진단에서도 이부실드 투약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약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