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지역 봉쇄, 핵산검사 등 발병 원인 규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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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조선중앙통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가 재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전환한 지 보름만이다.

중앙통신은 지난 23일 양강도에서 악성전염병으로 의심되는 4명의 유열(발열)자가 발생해, 발생지역을 봉쇄하고 핵산검사와 유전자염기배렬분석 등을 통해 발병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그간 고강도 방역전을 전개하면서 코로나19악성전염병으로 지칭해왔다.

북한 방역사령부는 유열자들이 악성전염병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데 주목하하며 발병 원인이 조사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역의 인원 유동을 엄금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접촉자들과 해당 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을 찾아내 의학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열자 발생과 관련해 전국적 범위에서 방역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데 의하면 우리 경내에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전파가 종식된 이후 악성 전염병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치료됐다며 코로나19 방역전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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