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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포스터.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2.08.2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영화예술학과 황준하 학생이 감독한 영화 ‘인플루엔자’가 오는 25일 개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황준하 학생이 감독을 맡아 직접 제작한 영화이다. 간호사 태움 악습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이번 영화는 폭력이 사회에 전염되고 있다는 생각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황 감독은 영화 제작을 위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얘기를 진정성 있게 영화에 녹여냈다.

영화는 전염병이 퍼진 소도시의 인력난을 겪는 병동에서 3개월 차 간호사 ‘다솔’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솔은 신규 간호사 ‘은비’를 가르쳐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다솔은 선임과 다르게 후임을 대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병원 일이 바빠지자 실수를 하는 은비를 다그치며 둘의 관계가 틀어진다.

영화는 폭력은 전염병이며, 간호사들의 태움 악습이 발생하지 않도록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플루엔자’는 2022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초청작이다. 개봉일인 오는 25일 저녁 압구정 CGV에서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개봉일 외에도 4주간 전국의 독립영화관과 CGV,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도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다. 9월 초부터는 OTT나 IPTV 등에서도 볼 수 있다.

황 감독은 “운이 좋게 개봉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만듦새가 투박하고 리얼리즘 영화라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한다. 하지만 간호계의 태움 문제가 근절됐으면 하는 진정성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니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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