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9월말까지 정부가 채용한 청년인턴의 수가 1만 22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채용계획 인원을 이미 초과한 수치이며, 특히 2008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시행 후 42.7%의 청년층이 실제 취업에도 성공했다.

기획재정부는 285개 공공기관(공기업 27, 준정부기관 82, 기타 공공기관 176)이 9월말 현재 1만 2246명의 청년인턴을 채용, 올 연간계획인 9532명을 초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기관들이 채용한 청년인턴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0%(6122명)였으며 비수도권 인재 51%(6244명), 장애인 2.1%(255명), 국가유공자 1.6%(197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퇴사한 인턴은 5747명이며 이 중 2452명(42.7%)이 취업에 성공했다.

우수인턴 추천이나 가점 부여, 일부 전형 면제 등의 지원을 받아 해당 기관에 취업한 청년인턴은 1105명으로 퇴사자의 19.2%를 차지했다. 인턴기간 동안 1347명(23.5%)이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에 취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전KPS는 자사의 청년인턴 177명을 채용했으며, 이는 공공기관 중에서 청년인턴을 가장 많이 채용한 수치이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137명), 도로공사(108명), 대한지적공사(86명), 한전KDN(53명), 주택관리공단(34명), 가스안전공사(27명) 등의 순으로 공공기관에 채용됐다.

재정부는 청년인턴 경험자의 취업률을 높이고 고졸자의 청년인턴 채용비율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2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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