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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제공: 하나은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은행이 은행연합회가 22일 발표한 ‘은행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 공시’에서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예대금리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의 7월 가계예대금리차는 1.04~1.64%p, 단순평균 기준 1.37%p로 집계됐다. 이 중 하나은행은 1.04%p로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7월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 시점에 맞춰 총 31종의 예·적금 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9%p 인상했다. 또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리의 전세자금대출을 공급하고 아파트 입주 잔금대출 등의 실수요 가계자금대출 고정금리를 인하하는 등 금융소비자를 위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최근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고금리 개인사업자대출 및 서민금융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0%p의 금리를 지원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공시된 은행별 예대금리차는 금리 인상기에 금융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금융사 간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8월부터 신설됐다. 이달을 시작으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매월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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