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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등의 내용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연설에서 "이 법은 내일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 가정에 번영과 진보를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다. 물가 급등으로 인해 실질임금이 역대 최대폭 하락한 영국에서 6명 중 1명은 생활지출을 줄이려고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16(현지시간) 이번 겨울 유럽의 가스 가격이 현재보다 6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치른 케냐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야권연합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IEBC)의 최종 결과에 불복하고 법정 투쟁을 선언했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17일 국제 주요뉴스를 모아봤다.

바이든, 인플레 감축법 서명한국산 전기차 비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다고 로이터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4400억 달러 규모의 정책 집행과 3000억 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으로 구성된 총 7400억 달러(910조원)의 지출 계획을 포함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40% 감축하기 위해 375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이 포함되는데, 미국에서 생산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만 혜택을 주기로 해 한국산 전기차에 불리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물가급등에 지출 줄이고 끼니까지 걸러

물가 급등으로 인해 실질임금이 역대 최대폭 하락한 영국에서 6명 중 1명은 생활지출을 줄이려고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현지시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온라인 공동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16%가 지난 6개월간 돈을 아끼려고 정기적으로 끼니를 건너뛰었다고 답했다.

러 가스프롬 유럽 가스가격 올 겨울 60% 추가 상승 가능성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16(현지시간) 이번 겨울 유럽의 가스 가격이 현재보다 6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가스프롬은 서방의 제재로 가스 생산·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망을 공개했다.

선거불복 유혈 사태반복될까케냐 대선 패배 오딩가 또 불복

지난 9일 치른 케냐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야권연합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IEBC)의 최종 결과에 불복하고 법정 투쟁을 선언했다고 17일 연합뉴스가 통신원을 통해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 생애 5번째로 도전장을 야당 지도자 출신 라일라 오딩가 후보는 16(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선 무효화를 주장하고 대법원에 제소할 뜻을 밝혔다. 케냐에서는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오딩가의 선거 결과 불복으로 이어진 유혈사태로 1200명 이상이 숨졌다. 2017년 대선에서도 오딩가의 불복으로 법원이 선거 무효를 선언하고 재선거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수십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번 대선 결과 불복으로 또 한 번 그의 지지 기반인 수도 나이로비 일부 지역과 지방 도시 키수무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소요가 예상된다.

트럼프 비밀 해제논란 2019년에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해 기밀문서 비밀 해제공방이 이는 가운데 현직에 있을 때도 유사한 태도를 보였다고 NBC방송이 16(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이 압수한 기밀문서에 대해 이미 비밀에서 해제한 것이어서 기밀유출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98월에도 트위터에 이란의 ICBM 발사장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당시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국(DNI)에서 사진 공개시 미국의 첩보 능력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히려 이것을 공개하면 그들은 우리의 능력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비밀 해제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 북한-이란 핵 협력 가능성 경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6(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의 핵확산 위협을 우려하며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경계했다고 연합뉴스 특파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협력 가능성과 관련한 답변에서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국제 규범을 어기며 역내와 전 세계에서 악의적 행동에 관여한 국가 간 협력은 우리에게 걱정거리라며 북한과 이란을 겨냥했다.

의원단 대만 방문에 중국 과소평가 말라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표출되는 가운데 친강 미국주재 중국대사가 16(현지시간) “미국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수십년에 걸쳐 미국 의회의 대만 방문을 반대해왔다고 강조하면서 하나의 중국정책을 위반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5~16일 에드 마키(민주당) 상원의원 등 미국 여야 상·하원 의원 5명이 대만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해 중국의 큰 반발을 일으킨 지 2주일여만이다.

미국인도 합동훈련 앞두고 중국, 미사일 실험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과 인도의 10월 히말라야 연례 합동훈련을 앞두고 최신 HQ-17A 방공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대공 방어시스템용 지대공 미사일로 단일 차량에 장착이 가능하다.

질 바이든 여사도 코로나19 양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16(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팍스로비드 치료를 시작했다.

영화 트랜스포머배경 시카고 곡물저장고 매물로 나온다

할리우드 공상과학(SF) 영화 트랜스포머의 배경으로 사용된 미국 시카고 남부의 유서깊은 폐() 곡물저장고가 매물로 나왔다. 16(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정부는 2014년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트랜스포머 4, 사라진 시대촬영장소로 유명한 시카고 로어웨스트사이드 지구의 95규모 '데이먼 사일로' 부지를 공개경쟁입찰에 의해 매각할 계획이다. 최저 입찰가는 325만 달러(43억 원)이다.

히어로 플래시에즈라 밀러 정신치료

각종 범죄 행위가 잇따라 드러나며 논란을 일으킨 미국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16(현지시간) 정신 치료를 받고 있다고 CBS 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밀러는 워너브러더스의 DC코믹스 히어로 캐릭터 플래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등에서 플래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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